더 리더-책 읽어주는 남자(The Reader)
영사기(cinema) 2009/07/04 16:20 |
"뭐 해?"
"시를 쓰고 있어요. 당신에 대한..."
"읽어 줄래?"
"미완성이에요. 나중에 읽어 줄게요."
*
누군가를 지킨다는 것 만큼 힘든 일이 있을까...
그 누군가를 존재 자체로 사랑하는 것은 또 어떠한가...
이런 위대한 사랑이 인간의 머리 속에서 나와 영화로 만들어져 인간을 감동시키는데 현실에는 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아이러니다. 하지만 가질 수 없는 것에 대한 인간의 환상은 아름답게 표출되기 마련이다. 그것은 소유할 수 없기에 완벽하고 무해하다.
어리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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