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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감독은 너무 많은 것들 담으려 한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자영과 무명의 사랑도 명성황후의 기개도 대원군의 입장도 모두 다 깊이가 없다. 차라리 자영과 무명의 사랑으로 완전히 멜로로 가던지 명성황후의 여자로서의 인생을 소재로 인물에 집중하던지 해서 좀 더 깊이 있게 파고 들었다면 짜임새 있는 영화가 나왔을 것 같다.
 
2. 음악 선곡이 좀 아쉬웠는데 갑자기 생뚱맞게 왜 Gloomy Sunday가 나왔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사극이라면 항상 이선희가 부른 노래를 쓰던데 이제 좀 식상하지 않나..?
 
3. 끝으로 갈수록 신파가 제대로 기개를 편다.
 
4. 마지막 장면에서 무명이 자영의 눈에 들어간 먼지를 빼 주는 장면은 뭐랄까.. 특별한 감정을 느끼게 해 줬는데 순수하면서 에로틱하다고 할까..? 양가 감정을 불러 일으키는 묘한 장면이었다. 생전 처음 보는 광경이기도 했고.. 궁금한 사람은 영화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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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자

영사기(cinema)/리뷰 2009/09/26 13: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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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느 분야에서 활동을 하고 있던 나와 동갑인 사람들의 활약을 눈여겨 본다. 모든 노력하는 사람, 뛰어난 사람들의 활약상이 자극을 주는 것이 당연지사지만 나와 동갑인 사람들이 자기 분야에서 인정 받고, 열심히 하는 모습은 더 강한 자극을 주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최강희는 나와 77년생 동갑내기다. 그래서인지 그녀가 드라마나 영화에 출연한다고 하면 관심을 갖고 지켜 봤었다. 조연이었지만 인상적이었던 <와니와 준하>부터 처음으로 두각을 나타냈던 <달콤, 살벌한 연인>, 예쁜 소품이었던 <내사랑>, 그녀의 매력을 십분 발휘했던 <달콤한 도시>까지.. 모든 작품이 나름대로의 개성을 갖고 있고, 그녀 역시 거기에 맞게 잘 꾸며진듯 보였었지만 그녀를 배우로 인정하기에는 뭔가 부족한, 채워지지 않는 갈증 같은 게 늘 존재했었다. 그저 사람들이 그녀를 규정하는 "4차원"이라는 이미지에서 맴돌며 그것을 탈피하지 못하는 느낌이었다고 할까..?
 
그러나 감히 나는 <애자>를 그녀가 배우로 첫 걸음을 뗀 영화라고 말하고 싶다. 그저 사투리 연기를 잘했기 때문이 아니다. 나는 "애자"를 연기한 최강희에게서 진짜 "애자"를 보았다. 애자가 엄마에게 느끼는 원망과 애증, 연민이 내게는 진심으로 다가왔다. 최강희는 철저하게 계산된 연기가 아닌 진심을 느끼게 해 주는 진정한 메소드 연기를 보여 준다. 그녀가 엄마와 악다구니를 부리며 다툴 때도 너무 울어 떠지지도 않는 눈으로 엄마에게 애원하는 것도 자신과 오빠를 차별하는 엄마에게 분노를 표현할 때도 그것이 너무도 진짜처럼 느껴져 나의 심장은 저려 오고, 목울대는 아파왔다. 
 
연기란 어차피 "가짜"다. 그 가짜를 어떻게 진짜처럼 보이게 할 것인가가 연기의 관건인 것이다. 영리하고 노련한 배우들은 가끔 그 진심까지 계산적으로 표현해 내곤 한다. 그러나 진심은 보고 듣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그것은 관객의 심장으로 느껴져야 한다. 나는 연기를 잘한다의 기준을 배우가 얼마나 그 인물을 이해하며 그들의 진심을 관객에게 얼마나 잘 전달해 줄 수 있는가로 삼는다. 생명력 없는 글이나 화면 속의 2차원 인물들을 우리가 사는 3차원 세상 속으로 끌어내는 것은 바로 그 진심의 표현에 있다. 나는 애자를 연기한 최강희에게서 연기가 아닌 그 진심을 보았고 이 영화는 그것만으로 의미가 충분하다. 더군다나 최강희는 노련한 배우인 김영애의 포스에 가려지지도 않으면서도 타이틀 롤로서의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해내고 있다. 그래서인지 두 배우의 연기 앙상블 또한 무척이나 뛰어나다. 둘의 호흡이 잘 맞아서 불편함이나 어색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감독은 두 배우의 탄탄한 연기에 많은 신세를 지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초반의 흥미롭던 두 사람의 관계가 후반으로 가서 신파로 돌아서는 것이 가장 아쉬웠는데 그게 또 너무 길다는 것도 맘에 안 들었다. 처음 애자와 엄마의 관계에서 느꼈던 그 씩씩함과 당돌함이 후반으로 갈수록 많이 퇴색된 것이다. 죽음이라는 특성상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는 해도 죽음 또한 이들 모녀의 방식대로 받아들일 수는 없었을까..? 그저 씩씩하게.. 그저 당돌하게...
 
어쨌든 <애자>는 진심으로 연기하는 최강희의 배우로서의 발견과 여전히 연륜의 힘을 과시하며 스크린을 장악하는 김영애의 포스가 함께 있어 봐도 후회하지 않을 영화로 평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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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그들이 스키점프를 하게 되는 동기의 절실함이 느껴지지 않았고 그래서 그들에게 국가대표가 과연 어떤 의미였는지 알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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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대극과 탐정물을 결합한 시도가 좋았으나 또한 나름대로 성실하게 만들어졌으나 인물도 사건도 좀 더 치밀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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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적다(X) ---> 멋쩍다(O)


뜻 - 1. 하는 짓이나 모양이 격에 어울리지 않다.
       2. 어색하고 쑥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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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잉? 2009/08/08 19:24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아닙니다


    멋적다(O) 가 맞는말입니다

    잘 아시고 퍼오시길.


    국어사전에 명시되있습니다 ex) [형용사]‘멋쩍다’의 잘못.


    이런말도안되는 자료들때문에 한글이 변형된다니까 즛즛

  2. 허풍쟁이앤 2009/08/12 00:46 Address Modify/Delete Reply

    국어사전에 나온 말은 '멋쩍다'의 잘못이 '멋적다'라는 겁니다.
    띄어쓰기나 제대로 하면서 한글 변형에 대해서 말씀하시죠. 쯧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