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처럼 나비처럼
영사기(cinema)/리뷰 2009/09/26 13:02 |
1. 감독은 너무 많은 것들 담으려 한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자영과 무명의 사랑도 명성황후의 기개도 대원군의 입장도 모두 다 깊이가 없다. 차라리 자영과 무명의 사랑으로 완전히 멜로로 가던지 명성황후의 여자로서의 인생을 소재로 인물에 집중하던지 해서 좀 더 깊이 있게 파고 들었다면 짜임새 있는 영화가 나왔을 것 같다.
2. 음악 선곡이 좀 아쉬웠는데 갑자기 생뚱맞게 왜 Gloomy Sunday가 나왔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사극이라면 항상 이선희가 부른 노래를 쓰던데 이제 좀 식상하지 않나..?
3. 끝으로 갈수록 신파가 제대로 기개를 편다.
4. 마지막 장면에서 무명이 자영의 눈에 들어간 먼지를 빼 주는 장면은 뭐랄까.. 특별한 감정을 느끼게 해 줬는데 순수하면서 에로틱하다고 할까..? 양가 감정을 불러 일으키는 묘한 장면이었다. 생전 처음 보는 광경이기도 했고.. 궁금한 사람은 영화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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